대동세무고 박민서 감독 “이정효 감독의 동기부여법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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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열린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 당시 대동세무고 박민서 감독의 모습.
서울대동세무고(이하 대동세무고)의 박민서 감독은 선수 시절 동료인 이정효 감독(광주FC)의 동기부여 방식을 참고하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박민서 감독이 이끄는 대동세무고는 지난 25일 상암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인천4권역 4라운드에서 전반 24분에 터진 오성주의 결승골로 인창고에 1-0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결과로 대동세무고(2승 1무 1패, 승점 7점)는 대한FC, 풋볼A, 배재고에 이어 권역 4위에 올랐다.
경기 전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박민서 감독은 대동세무고에서만 코치로 7년, 감독으로 6년 동안 경력을 이어오는 중이다. 2023년에는 무학기 전국고등축구대회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선수 시절에는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에서 이정효 감독, 유병훈 감독(FC안양)과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박민서 감독은 “이정효 감독과 유병훈 감독처럼 선수들에게 항상 기본기를 강조한다. 기본적인 것들이 뒷받침돼야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다. 이정효 감독의 동기부여 영상도 평소에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동세무고를 오래 맡고 있는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다. 대학이든 프로든 목표가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과정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선수들과 평소에 많은 시간을 보내며 소통을 자주 하다 보니 믿고 따라 와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러한 박 감독의 지도 철학 아래에서 대동세무고는 최근에 열린 U-17 아시안컵 대표로 김은성을 배출하며 주목 받았다. 특히 김은성은 대회에서 3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박민서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부족한 점도 있다. 성실함과 속도가 (김)은성이의 장점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본기도 더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볼에 대한 집중력과 움직임, 타이밍이 좋아진 것 같아 칭찬했다”고 미소 지었다.
박민서 감독은 자신의 팀을 ‘끈끈이’ 같은 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에서 상대에게 달라붙어 수비하고, 끈질기게 파고드는 점이 끈끈이라는 말을 연상시킨다. 선수들끼리의 진한 유대감과 서로에 대한 굳은 신뢰감 또한 끈끈이 같은 모습이다”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 4강이다. 2023년에 우리가 무학기 대회를 우승했지만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았다. 부족했던 점을 제대로 보완해서 올 시즌 참가하는 모든 전국대회에서 4강 안에 들어 예전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출처 = 대한축구협회
서울 = 이채연 KFA 인턴기자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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