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세무고 오성주 “황인범 같은 미드필더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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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세무고 오성주가 지난 25일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인천4권역 경기 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서울대동세무고(이하 대동세무고)의 오성주는 훗날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황인범(페예노르트, 네덜란드)처럼 성장하기를 바란다.
박민서 감독이 이끄는 대동세무고는 지난 25일 상암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인천4권역 4라운드에서 전반 24분에 터진 오성주의 결승골로 인창고에 1-0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결과로 대동세무고(2승 1무 1패, 승점 7점)는 대한FC, 풋볼A, 배재고에 이어 권역 4위에 올랐다.
필드에서의 저돌적인 플레이와는 달리 경기가 끝난 후 수줍은 모습으로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오성주는 “힘든 경기였지만 동료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성주는 지난해 훈련 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 끝에 올해 복귀했다. 공백기가 무색하게도 이 날 경기 전부터 박민서 감독으로부터 ‘키 플레이어’로 꼽힌 오성주는 보란 듯이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오성주는 “감독님이 볼을 쉽게 차되 패스를 많이 뿌려주라고 하셨다. 특히 볼 키핑을 강조하셨는데, 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팀 동료이자 최근 U-17 아시안컵 대표로 활약하고 온 김은성이 그에게 좋은 자극제이기도 하다. 오성주는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선수라 축하하는 마음이 컸고, 한편으로는 나도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고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오성주의 롤모델은 황인범이다. 그는 “황인범의 왕성한 활동량,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 센스를 닮고 싶다. 팀에서 체력이 다소 부족한 편인데, 황인범을 보면서 그와 같은 지구력을 갖고자 노력한다”며 “고등학교에서 마지막 시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프로 무대에 가능한 한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출처 = 대한축구협회
서울(글, 사진) = 이채연 KFA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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