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주 결승골’ 대동세무고, 인창고에 1-0 승리하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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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0회 작성일 25-05-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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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진행된 대동세무고(파란색 유니폼)와 인창고의 2025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인천4권역 경기 장면.
 

서울대동세무고(이하 대동세무고)가 서울인창고(이하 인창고)를 누르며 2연승과 함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민서 감독이 이끄는 대동세무고가 25일 상암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인천4권역 4라운드에서 전반 24분에 터진 오성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조성호 감독의 인창고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후 1무 1패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린 대동세무고는 3라운드에서 한양공고를 2-0으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대동세무고는 2023년 무학기 전국고등축구대회와 고등축구리그 후반기까지 2관왕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지난해에는 전국대회에서 일찍 탈락하며 아쉬운 성과를 냈다. 그럼에도 최근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는 학원팀 중 유일하게 대표팀 선수 김은성을 배출하며 주목 받았다.

 

인창고는 2010년에 축구부 창단 후 2017년 전국고등축구리그 후반기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작년 문체부장관기와 청룡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각각 16강, 20강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는 전반 20분 만에 대동세무고가 골망을 한 차례 흔들며 균형이 깨지나 싶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이는 무산됐다. 이승후가 골대 앞 혼전상황으로부터 나온 세컨드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지만 직전 과정에서 다른 선수의 위치가 앞서있던 것으로 판정됐다.

 

아쉬움도 잠시, 대동세무고가 진짜 앞서나가는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4분 김준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성주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에 첫 골을 안겼다. 경기 전 오성주를 ‘키 플레이어’로 꼽은 박민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득점이었다.

 

전반 36분 박주범의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창고의 반격은 후반전 들어 더욱 거세졌지만 반전은 없었다. 후반 30분 김현욱이 왼쪽 측면을 혼자 돌파한 후 시도한 슈팅을 비롯해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상대 골키퍼를 뚫지 못하며 대동세무고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출처 = 대한축구협회

서울(글, 사진) = 이채연 KFA 인턴기자